한국어

비판 우리는 안전한가??

2019.06.14

생산제일 조회 수:537

우리는 과연 위험으로 부터 안전한가??


대정비기간의 시작은 항상 안전이었던거 같다... 일몰 후 작업도 지양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정작 대정비기간이 시작되면 처음의 말들은 공허한 메아리였다

20시 21시 작업은 기본이요 24시 또는 새벽으로 이어지는 작업도 많았고, 그로인해 정비기간 앞당겨 공장가동을 일찍 하는것은 부수적???인 이익으로 따라 왔다. 그 이익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는지는 모르겠다.


어떤팀은 과도한 초과근무로 피로가 중첩되어 위험에 노출되고, 어떤팀은 대근자도 없이 혼자 과중한 업무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정비도 하기 어렵게 좁디 좁게 건설된 공장, 산이라도 누출되면 피할 곳이 없다.

구불구불한 배관들로 인해 머리를 찧고, 어깨에 부딪히고, 걸려 넘어지고.... 나 또한 이런 경험들은 애교다


화학공장이란것이 수많은 위험물질과 위험작업이 산재해 있어도, 사고가 나지 않는것은 직원(협력업체 포함)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아니 가진자(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니)들을 말한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모두 노동자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친사람에게 산재처리도 못하게 은근 압력??을 행사하고

나아가 징계에도 회부한다.

피해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고, 절차서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 했으니 ::::::: 이게우리의 현실이거 같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설비가 노후화가 되어 수리를 요청하여도 원가절감으로 인해 돈이 없으니

                                        그러니 알아서 고쳐 써라고 한다. 정 안되면 그때서야 뒤늦게 교체해준다

                                         아 참 페인트는 잘 사주더라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거나 할때 정비나, 현장근무자의 활동반경등을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넓게 만들어 주면 좋을려만, 공사 원가절감때문인지 어깨보다 넓은곳은

                                        그나마 대로로 느껴질  정도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시작처럼 안전을 중시한다면, 대정비기간 일몰후 작업도 지양해야 하고, 기간도 앞당기지

                                       않아야 한다.

                                       작업 빈도에 맞춰 적정 인원배치로 인해 직원 또는 협력업체 의 피로도를 줄여 업무강도가

                                       중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자갈밭에 탱크 및 펌프 설치 한거 일년만에 다른 장소로 옮겨도, 이렇게 짧은시간만에

                                         옮겨도 잘못한게 없다. 거시적 중장기적으로 보지 않고 기냥 필요하면 옮기면 되니까


모두 피해자 또는 노동자의 잘못으로 하면 되니까?????


한달의 대정비기간 동안 비록 사고는 있었지만 우리모두는 열심히 땀흘렸으며, 다치지 않게 나뿐만 아니라 주위

노동자를 위해 배려하며 일했습니다. 모두 고생들 하셨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 감사 드리구요


구시대적 사고와 가치관으로 대정비기간 끝나면 보자고 하신분

직원들 협박을 하실 생각을 먼저 하지 마시고, 고생에 대한 덕담과, 다친분들에 대한 위로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조합원들을 억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하신는 관계자분들

그러다 훅~~~~~ 가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임단협 고생 많으셨지만 아쉬운 부분은 회사에서 상정한 징계안은 어떤식으로든 철회를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코로나19 감염병위기경보 심각단계상향 달라진 행동수칙 운영자 2020.02.25 1771
공지 현장의소리 게시판 공지사항 [1] 운영자 2015.04.12 2252
111 대다나다 밥 이뭐라고 [2] 2019.09.23 1165
110 무전기 좀 해결해주세요! [3] 제발 2019.08.16 1360
109 7월18일 잠정합의안 발표 ~~~~~~~~ 무음발생 [9] 무음 2019.08.13 1006
108 요즘 이상한단어 검색하기는 귀찮고 내용을 알아도 몰라도 되는 단어 몇개 [9] 2019.08.06 1781
107 주차장 입구에 주차 더럽게하는.사람 누구야? [5] ㅈㅈ어 2019.07.24 538
106 탄력근로제란???? file 고무줄 근무 2019.07.16 374
105 인사팀장의 망언 [2] 예비 환자입니다. 2019.07.16 551
104 욕 먹을 각오 하고 글 올립니다. [4] 민중당 2019.07.16 499
103 노동조합 홈페이지 현장의 소리의미 [3] 정의당 2019.07.16 152
102 애경사 및 년차 휴가 [4] 함정 2019.07.15 1055
101 우리나라는... 민주화항쟁 2019.07.12 298
100 단과대 학생회장 [9] 넋두리 2019.07.11 455
» 우리는 안전한가?? [5] 생산제일 2019.06.14 537
98 우리회사에 족구동호회 엄씀네까? 메시호날두네이마르 2019.06.13 272
97 답답하다 연차휴가 [7] 연차휴가 2019.06.09 199
96 미련한 약아빠짐 [16] 대인관계-3 2019.06.06 739
95 5시 퇴근하면 자 차가지고 오지마세요 pta [1] 2019.05.09 434
94 임단협 xxx 같은 회사 안건 [30] 영업이익 2019.04.30 1130
93 위기극복 [4] 다함께 2019.04.04 530
92 위원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 노사협의회 관련 [4] 유치원 미취학 2019.03.28 485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