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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 견해입니다.

2023.04.17

몽상가 조회 수:818

 그동안 안팎으로 들어온 이야기를 토대로 제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느 회사나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내부 정치질뿐만 아니라 저 인간은 어떻게 들어왔나 싶을정도로 자괴감 드는 내부 공공의 적 낙하산도 있고, MZ세대라는 프레임 속에 평범한 신입사원들까지 싸잡아서 골로 보내는 인성교육도 안되는 몇몇 미꾸라지 같은 개념없는 신입들까지 참으로 이데올로기같은 시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임원이냐 직원이냐, 사무직이냐 전문직이냐로 시시비비가 생겼다면,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처럼 다자간 속에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주판을 두드리며 다들 계산하기 바뻐보이네요.

우선, 사내 가장 이슈가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윤리경영,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기타등등.
시대에 흐름에 맞게 가려는 의도는 좋아보입니다. 노력하고자 하는 자세는 저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응원을 합니다. 진취적이고 개선하려는 부분은 격려하기에 굳이 언급 안해도 될 듯 하여, 반대로 안타까운 부분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윤리경영.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직원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생각을 비공개 문답으로 평가하고 기준을 삼을정도로 우리가 신뢰가 있을까요? 간단한 예로 삼성이라는 대기업과 저희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을 다닌다고 해서 그 직원들이 과연 불만이 없을까요? 관리자들의 노력은 압니다만, 기반이 견고하지 않는데 자꾸 마인드만 끌고 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부디 애꿎은 직원들을 가지고 컨설팅 핑계로 의식조사 같은거 마세요. 어차피 신뢰가 적정선까지 올라오지 않는 이상 진실한 생각조차 읽지도 못합니다.

직장내 괴롭힘.
이거 참 애매하죠. 접근하는 시선에 따라 천차만별이고요. 이건 관점의 차이다 보니 해석의 차이가 편차가 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을 글로 적다보니, 한 쪽으로 편향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큰 범위의 카테고리보다는 작은 카테고리에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직장내 괴롭힘의 근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본인들의 능력 부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부 선임자들 중에 능력 부재로 후임자들을 제대로 가르칠 능력이 안 되서 넘기기식 업무처리와 두리뭉실한 일처리로 책임회피식 괴롭히기 일수고, 능력이 부족한 일부 후임자들은 알수 없는 근자감으로 올라탈 생각만 하고. 직접 겪어보고, 옆에서 보다보니 누구 하나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부디 누구를 폄하하기 이전에 자기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우선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희롱. 근래 들어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입니다.
여수 공장내에서 근래 시끄러웠죠. 사실 저도 당사자들과 대면해서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의견을 적는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본인 스스로 실수 안할 자신이 없으면, 여직원과 회식을 하지 마시던지, 어쩔수 없이 회식을 한다면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말던가 하세요. 그리고 항상 가슴속에 담아 두셨으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 딸이 그런 말을 들어도 사회생활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고 토탁토닥할 위인이 아니라면 조심하세요.

저도 흔히 말하는 꼰대세대가 되다보니,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에 후배들 눈치를 보곤합니다. 요즘 MZ세대를 보다보면 유독 범주에서 벗어난 후배들도 있고, 평범한 후배들도 있습니다. 요새는 저 편하자고 가르칠 생각은 버린지 오래입니다. 다만 일의 숙련도는 어느정도 반복과 경험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새 들어 젊은 친구들을 보면 제가 무엇을 먼저 가르쳐야 되나 깊게 고민을 할때가 많습니다.

제 생각이 답이 될꺼라 생각은 안합니다만, 저는 예의와 인성을 먼저 가르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꼰대라서 그러겠지요. 제가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돌이켜 보면 그래도 대다수의 인정을 받는 동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2가지로 좁힐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맡은 분야의 실력과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인성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후임들이 들어오고, 젊은 피가 도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다만, 정말로 후임들을 위한다면, 당장의 편의보다는 그들이 잘 적응할수 있게 업무적으로나 인성적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고,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세대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작은 것 하나하나 미움 받지 않도록 좋은 인성과 예의를 갖출수 있도록 선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젊은 시절 개차반같은 인성과 능력에 비해 비루한 실력으로 지문이 문들어질정도 비벼서 진급해서 올라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이제와서 외롭다고 하소연 하시고, 후임들이 어렵다고 하는 분이 많습니다. 참 안타깝죠. 결국 인과응보입니다. 본인들이 사쿠라처럼 꽃 피우며 주변을 지려 밟아가며 올라 가는 동안 주변 동료, 선/후배들도 당신을 평가했었으니까요. 부디 억울해하지마시기를..

여하튼 각설하고, 요새 독취사, blind, SNS, 조합 홈페이지, 카페등에 올라오는 저희 회사글을 안팎으로 본의 아니게 많이 듣게 됩니다. 딱히 댓글을 달지는 않치만, 솔직히 안타깝기도 하고 연민이 들기도 하지만, 한심해 보일때가 가장 많습니다.

저 또한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강하지는 않치만, 긍정적인 방향의 의견 제시는 공감합니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부디 지양해주세요. 회사에 바라는 부분은 많이 있겠지만, 온라인 가면 속에 숨어서 제 얼굴에 침 뱉는 행위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 입사하기 전에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하더니 들어와서 얼마나 근무했다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봐주긴 어렵네요. 부디 능력 좋은 친구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정말 몰라서 말 못하는거 아닙니다. 안하는 겁니다.

너무 긴 글 두서없이 적어서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편향적이고 단편적이라 불편하실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댓글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니, 많은 의견과 생각 가감없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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